[Startup]파도 - “AI와 함께 만드는 더욱 인간다운 세상”

2024-06-25


작성기준일 : 2024년 3월 19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돕고자 하는 파도의 인터뷰를 들고 왔습니다.

파도는 비즈니스 운영체제 ASQ와 유저 시뮬레이션 엔진 Nexu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SQ는 사람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음으로써 의사결정을 위한 Deep Thinking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Nexus는 제품에 대한 반응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성능을 예측하여 비즈니스 본질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더욱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과를 가속화하고자 합니다.


파도를 이끌고 계시는 정지헌 대표님의 인사이트를 한 번 살펴볼까요?



- 파도에 대해서, 그리고 개발하고 계신 ‘ASQ’와 ‘Nexus’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파도는 'AI 다마고치'라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던 팀입니다.

간단하게 PoC를 한 결과, LLM이 인격을 모방할 수 있고 이것이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함에 따라 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운 재밌는 게임이 탄생할 수 있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면 알렉사나 시리 같은 어시스턴트들 위에 새로운 인격층이 입혀질 수 있다고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게임을 만든 경험이 없었고, 그렇게 인생을 바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코파운더의 소개로 AutoGPT와 AgentGPT라는 프로젝트를 알게 됐습니다.

이때까지는 블록체인처럼 그저 hype인줄 알았으나, 처음으로 이를 통해 LLM이 가진 가능성을 포착했습니다.

어찌 보면 늦게 출발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논문을 읽어보고, 프로젝트들을 디버깅 해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습니다.

ASQ(https://padocorp.com/asq)는 자비스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처음에는 소비자 영역에서부터 도전하려고 했으나, 잠재 고객의 지불 용의와 답변까지의 latency,

그리고 비용 구조를 따져보았을 때 다소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흰 비즈니스 영역에 집중하기로 했고,

이때 코파운더가 베인앤컴퍼니에서 RA를 하면서 느꼈던 “리서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고객들이 보는 소스(e.g., DART, Bloomberg, EIU) 등에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하여 분석할 수 있는 모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기반한 ASQ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DART 내 정보를 분석하는 TalkToDART(https://talktodart.padocorp.com) 모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Nexus(https://playground.makenex.us) 같은 경우, AI 다마고치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SQ를 개발하고 있던 중에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서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피드백 수합이 생각보다 더뎠고, 이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전 AI 다마고치를 하며 짰던 프로필 프롬프트를 수정하여 페르소나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해당 페르소나가 랜딩페이지를 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예측하고자 했습니다.

즉, ASQ는 굉장히 선명하게 가야 할 방향이 나온 반면에, Nexus는 아직 실험 단계에 있는 상황입니다.



-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Pado의 미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장마다, 산업마다 '정보'의 중요성과 수집의 필수성은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보 수집 과정에서의 생산성이 기대하는 만큼 지수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Brain-Computer Interface(BCI)를 통해 처리량을 늘리는 것과

맥락 전환(context switching)이 발생할 때마다 생기는 간접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뉴럴링크와 같은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반면 후자는 수많은 버티컬 앱들이 저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즉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생산성을 극대화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여러 가지 앱을 integrate 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완전히 색 다른게 필요한 시점이고 ASQ를 통해 저희는 이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앞서 자비스를 만들고 싶다 말씀드렸는데, 저희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머신을 만들고 나서 이를 최적화 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영역은 다름 아닌 비즈니스입니다.

비즈니스와 같이 굉장히 까다로운 의사 결정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에서,

이를 도울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면 한층 저희 꿈에 다가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ASQ를 만드는 이유는 설명드린 바와 같고, 기술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ASQ는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요구사항을 분해하고 분배하는 라우터,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위임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개발하고 있는 모듈은 톡투다트(TalkToDART; https://talktodart.padocorp.com)로 다트 내 공시자료를 찾아내고 분석해 줍니다.

이렇게 모듈을 직접 만드는 이유는 시장에 아직 독보적인 제품들이 없어서 저희가 사명감을 갖고 A to Z를 다 해야 한다고 마음 먹어서 입니다.

각 모듈은 ASQ와 병렬적으로 하나의 개별 제품으로서 기능하기도 하는데, MS 365 내 워드나 엑셀 같은 모습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그렇다면 대표님의 사업 철학은 무엇인가요?

칼 세이건의 책, “Pale Blue Dot”을 읽으며 ‘Voyager’호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접하게 됐습니다.

그 사진을 보며 이 넓고 광활한 우주에서 인간은 결코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흘러도 남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역사적으로도 본인이 세상에 남긴 업적으로 기억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매료될 수 있을 만큼 열정이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열정을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명을 가지고 정진할 수 있는, 하나의 비범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도태되는 것이며, 낙후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라는 씨앗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제 이야기를 써 가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나아가 저는 신용을 매우 중시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본인이 맡은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다하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 사업을 하며 맞닥뜨렸던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홀로 사업을 하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혼자서 도전했던 적이 있었는데,

누구한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고 혼자 고민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창업을 결심했을 때는 팀을 꾸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팀을 굉장히 빨리 확장하면서, 비전이라는 구심점이 없을 때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을 한 번 깨는 가슴 아픈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다 정말 운명처럼 지금 코파운더를 만나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일련의 과정이 이 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창업에 있어 ‘사람’이라는 요소는 너무나 중요한데요, 대표님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으신가요?

일단 기술적인 얘기가 통하고, 그런 개념을 실행할 역량을 갖춘 사람들을 높게 평가합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주어진 과제에 매진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또한 ‘파도’는 글로벌 지향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언어(특히 영어) 역량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외 미팅을 꽤 해서 자기주장을 영어로 유창하게 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나아가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녀 상황에 맞는 적절한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

즉 로직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는 사람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비즈니스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 간의 신뢰와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과 열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