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기준일 : 2024년 5월 8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협력하여 리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인101 팀의 인터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라인101은 리사이클링 트위드 슈즈레이스, 즉 섬유 공장의 쓰레기를 활용하여 재활용 신발 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리사이클링 운동장을 제작하는 신규 사업을 실행 중입니다.
라인101 팀의 최광열 대표님과의 인터뷰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라인101이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23년도 2월 우연한 기회에 원단을 제조하는 섬유 공장을 방문하였는데요.
원단을 제조하고 버리는 섬유 쓰레기들이 매우 많더라고요.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첫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 바로 트위드 슈즈레이스입니다.
- 현재 준비 중이신 신규사업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현재는 자원 순환 산업의 일환으로, 리사이클링 운동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4년의 목표는 한국형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U에서는 2023년 12월 5일에 미판매 신발 및 의류 폐기를 금지하는 에코디자인 규제를 개정하였는데요.
이때 폐기란 소각 및 매립을 의미합니다. 즉, 미판매된 신발과 의류는 모두 리사이클링만이 요구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 폐기물을 먼저 알갱이의 형태로 분해한 다음, 이 소재들을 활용하여 친환경 운동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이키의 자원 순환 프로젝트인 ‘Move to Zero’를 벤치마킹하였고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패션과 스포츠 기업, 그리고 이들의 섬유 및 소재 기업을 포함한 40조 원 규모의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현재 의류 산업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신발의 판매가가 점점 가격이 오르고 있잖아요? 최소 몇만 원부터, 십만 원을 훌쩍 넘기는 신발들도 많고요.
그런데 사실이 신발에 끼우는 슈즈레이스의 납품가는 120원밖에 안 됩니다.
즉, 제조 공장 자체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의 에코디자인 규제는 제조 공장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굉장히 난감해하는 상황입니다.
이 점이 가장 마음 아프죠.
- 리사이클링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보시나요?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가 바로 의류 산업입니다.
즉, 그만큼 생산하는 양이 많다는 의미고, 발생하는 폐기물 양 역시 이에 비례하죠.
게다가 제조 공장들은 사실 저개발 국가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고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대한 추가적인 인력 채용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이 점에 따라서 리사이클링 시장은 산업이 유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업을 하시면서 배우신 점이 있으신가요?
한평생을 IT 업계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퇴직한 뒤, 스타트업 생태계에 처음 참여해 보았습니다.
사실 IT 업계에 있던 시절부터 스타트업이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되는 지를 본 적이 많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은 많았지만,
실제로 해보니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존경스러울 정도로요.
조직 구성부터 자금, 설득, 비즈니스 모델 증명 등 신경 쓸 부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웠던 것은,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분명히 성공의 문은 열려있으니 믿고 진행한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미국의 직장에서는 분기별로 끊임없이 계속 리포트를 내야 합니다.
목표를 매주 주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역시 확실한 편이죠.
정해진 임금이란 것이 없고 자기 능력과 성과대로 임금을 받다 보니 미국에 ‘억대연봉자’들도 많은 것입니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에 필요한 자금을 비롯한 리소스들을 모두 직접 준비해야 하고, 그럼에도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비즈니스, 즉 ‘사업’이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저는 90년대 다음부터 시작하여 네이버와 카카오가 창립 멤버 2~3명일 때부터 봤습니다.
맨날 라면 끓여 먹고 2층 침대에서 힘들게 사는, 이런 시절들을 수없이 봤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생태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경험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금과 팀, 비즈니스 모델, 고객 확보 등등 다방면에서의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경험 없이 뛰어든다면 분명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성기준일 : 2024년 5월 8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협력하여 리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인101 팀의 인터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라인101은 리사이클링 트위드 슈즈레이스, 즉 섬유 공장의 쓰레기를 활용하여 재활용 신발 끈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리사이클링 운동장을 제작하는 신규 사업을 실행 중입니다.
라인101 팀의 최광열 대표님과의 인터뷰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라인101이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23년도 2월 우연한 기회에 원단을 제조하는 섬유 공장을 방문하였는데요.
원단을 제조하고 버리는 섬유 쓰레기들이 매우 많더라고요.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첫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 바로 트위드 슈즈레이스입니다.
- 현재 준비 중이신 신규사업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현재는 자원 순환 산업의 일환으로, 리사이클링 운동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4년의 목표는 한국형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U에서는 2023년 12월 5일에 미판매 신발 및 의류 폐기를 금지하는 에코디자인 규제를 개정하였는데요.
이때 폐기란 소각 및 매립을 의미합니다. 즉, 미판매된 신발과 의류는 모두 리사이클링만이 요구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 폐기물을 먼저 알갱이의 형태로 분해한 다음, 이 소재들을 활용하여 친환경 운동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이키의 자원 순환 프로젝트인 ‘Move to Zero’를 벤치마킹하였고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패션과 스포츠 기업, 그리고 이들의 섬유 및 소재 기업을 포함한 40조 원 규모의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현재 의류 산업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신발의 판매가가 점점 가격이 오르고 있잖아요? 최소 몇만 원부터, 십만 원을 훌쩍 넘기는 신발들도 많고요.
그런데 사실이 신발에 끼우는 슈즈레이스의 납품가는 120원밖에 안 됩니다.
즉, 제조 공장 자체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의 에코디자인 규제는 제조 공장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굉장히 난감해하는 상황입니다.
이 점이 가장 마음 아프죠.
- 리사이클링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보시나요?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가 바로 의류 산업입니다.
즉, 그만큼 생산하는 양이 많다는 의미고, 발생하는 폐기물 양 역시 이에 비례하죠.
게다가 제조 공장들은 사실 저개발 국가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고 굉장히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에 대한 추가적인 인력 채용이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이 점에 따라서 리사이클링 시장은 산업이 유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업을 하시면서 배우신 점이 있으신가요?
한평생을 IT 업계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퇴직한 뒤, 스타트업 생태계에 처음 참여해 보았습니다.
사실 IT 업계에 있던 시절부터 스타트업이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되는 지를 본 적이 많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은 많았지만,
실제로 해보니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존경스러울 정도로요.
조직 구성부터 자금, 설득, 비즈니스 모델 증명 등 신경 쓸 부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웠던 것은,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분명히 성공의 문은 열려있으니 믿고 진행한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미국의 직장에서는 분기별로 끊임없이 계속 리포트를 내야 합니다.
목표를 매주 주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역시 확실한 편이죠.
정해진 임금이란 것이 없고 자기 능력과 성과대로 임금을 받다 보니 미국에 ‘억대연봉자’들도 많은 것입니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굉장히 힘들어하더라고요.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에 필요한 자금을 비롯한 리소스들을 모두 직접 준비해야 하고, 그럼에도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비즈니스, 즉 ‘사업’이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저는 90년대 다음부터 시작하여 네이버와 카카오가 창립 멤버 2~3명일 때부터 봤습니다.
맨날 라면 끓여 먹고 2층 침대에서 힘들게 사는, 이런 시절들을 수없이 봤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생태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경험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금과 팀, 비즈니스 모델, 고객 확보 등등 다방면에서의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경험 없이 뛰어든다면 분명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